RFA “강순남, 김영복, 리창호, 장창하 등 포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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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북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이번 제재에 러시아의 군산복합체, 에너지부문, 러시아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원과 관련된 개인 27명과 단체 25개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제재목록에 따르면 북한의 강순남 전 국방상, 김영복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미사일 개발의 핵심인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이 ‘러시아의 전쟁에 전략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북한군 고위 인사’로 이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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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무부는 “제재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데 관여하는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여기에는 북한군의 전장 배치도 포함된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은 러시아의 전쟁을 위험하게 확대하는 일이며,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영국도 노광철 국방상, 김영복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북한군 소속 미사일 기술자인 리성진, 신금철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처장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앞서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군 장성 3명의 이름(김영복·리창호·신금철)을 공개했다.
김영복은 오랜 기간 북한의 특수부대의 모체가 되는 11군단장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을 맡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으로 파병부대의 훈련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총책임자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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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