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하락에 달러화 동반 약세 BOJ,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엔화 강세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2025.2.2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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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속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인 1437.9원 대비 4.6원 내려간 1433.3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는 소폭 오른 1434원대에 거래 중이다.
간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당분간 장기물 국채 발행량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미 국채금리가 하락해 이에 연동한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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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국 주간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도 달러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1만 9000건을 기록하며 전주 21만 4000건, 시장 예상치 21만 5000명을 상회했다.
아울러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엔화 강세에 원화도 동조할 수 있다.
이날 환율은 약달러 흐름을 타 1430원 초반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약달러를 쫓아 143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낙폭을 제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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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