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단체가 17일부터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자택 앞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사퇴 촉구 시위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문 권한대행의 고교 동창 카페 음란물 유포 논란을 두고 문 권한대행을 ‘음란수괴’ ‘행번방’ ‘야동판사’라고 조롱했다. 헌재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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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문 권한대행이 속한 고교 동창 카페에 다수 음란물이 올라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신고 211건을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 권한대행 동문 카페 음란물 관련 수사를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아청물)도 해당 카페에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문 권한대행의 방조 혐의 적용이 공소시효가 지나 어렵다고 봤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검토해봤을 땐 2009년도 사건이라 게시 시점 이후부터 공소시효가 다 지난 사항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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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