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이어 탑승 협약 체결…LCC 3사 상호 협력 첫 사례
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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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소속 저비용항공사(LCC) 3사인 진에어(272450)와 에어부산(298690), 에어서울이 다음 주부터 직원들이 각 사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그간 LCC 3사는 모회사인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에 비해 통합 작업이 더디다는 시각도 있었다. 이번 협약은 3사가 대한항공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적으로 협력하는 첫 사례로, 향후 합병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정규 운항 항공편에 대한 직원우대 탑승 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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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은 복지 차원에서 자사의 직원이 타항공사에서도 저렴한 운임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다자간 계약을 체결한다.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직계가족이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간 30매가량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지난달 10일부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에는 각 대형항공사(FSC)의 자회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에어서울에만 이런 협약이 체결돼 있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달리 LCC 3사의 통합 작업은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이번 상호 협약을 통해 점차 교류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한진그룹은 통합의 주체가 될 진에어의 대표이사는 전무, 합병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상무와 수석부장 순으로 선임하며 수직 서열화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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