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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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대전 초등학교 피살사건 가해자에 대해 분석했다.
13일 이수정 교수는 YTN 라디오 이슈앤피플에 출연했다. 이 교수는 대전 초등학생을 살해한 40대 교사에 대해 “우울증보다는 성격적인 문제가 심각하게 있었던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신뢰가 전제돼야 하는데 안타깝다”며 살해 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제일 눈여겨보는 건 복직 3일 후 ‘짜증이 났다’고 얘기한 부분”이라고 했다. “결국은 짜증이 나서 이런 일을 벌였다는 걸로 보이는데, 그렇게 보면 이분은 우울증보다는 성격적인 문제가 심각하게 있었던 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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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해 교사가) 다른 교사와 다퉜을 때도 ‘왜 나만 불행하냐’ 이런 말을 했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게 반사회적 사고와 상당 부분 관련 있는 코멘트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경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김하늘양이 40대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