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민생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섰다. 강원도는 고금리,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및 지역상권·전통시장 자생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으로 2000억 원을 투입한다. 1인당 대출 규모는 최고 5000만 원으로 신청자에게는 2년 동안의 이자(연 2%)와 보증수수료(0.2%)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우대금리 0.5%가 추가 지원된다.
전통시장 방문객의 편의와 시장 매출 증대를 위해 원주, 태백, 영월 3곳에 주차장을 건립 중이며 2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63억 원을 투입해 노후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또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화재보험 및 공제 지원, 전통시장 지킴이 운영, 화재알림시설 및 노후전선 정비 등에 5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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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호 강원도 경제국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집중하겠다”며 “온라인 판로 확대, 전략산업 발굴 등 강원 경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