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0조7377억원·영업익 1조9793억원 핵심 사업 고른 성장에 AI 등 신사업 발굴한 결과 “올해도 온 서비스 AI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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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 지속 성장과 함께 꾸준한 연구개발(R&D)로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 결과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 온 서비스(On-service) AI 전략으로 네이버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플랫폼을 고도화하면서도 새 사업 기회도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0조 7377억원, 영업익 1조 97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1.0%, 32.9% 증가했다.
이번 연 매출과 영업익은 네이버 역대 최대치다.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도 네이버가 처음이다.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조 664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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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도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 성장이 이어졌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 647억원 ▲커머스 7751억원 ▲핀테크 4009억원 ▲콘텐츠 4673억원 ▲클라우드 177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검색 부문 매출이 11.0% 성장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스포츠·연예, 블로그·카페 등 피드 도입 확대와 타깃팅 고도화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다.
그 결과 서치플랫폼 부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3조 946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광고 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커머스 광고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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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부문은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과 외부 결제액 성장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1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 508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인공지능(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국내 웹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27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1조 7964억원이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클라우드 부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1% 성장한 5637억원이다.
최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 서비스(On-service)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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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