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돌풍에 지난해 영업익 사상 첫 3000억 돌파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를 전달합니다.
다양한 맛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전날 매출 1조7300억 원, 영업이익 3442억 원의 2024년 연간 실적(연결 기준)을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할 때 매출 45%, 영업이익 133%가 급증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같은 실적 배경에는 북미 매출 상승이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4년 10월부터 삼양식품 제품이 월마트 메인 매대로 이동하고, 신규 메인스트림 채널에도 입점하기 시작했다. 그 영향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삼양식품이 올해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KB증권은 “5월 밀양2공장이 완공되고 7월부터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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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원 기자 yc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