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기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이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한 가운데, 중국 여배우 장잉잉이 쉬시위안의 죽음은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 탓이라고 주장했다.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 왕샤오페이가 취재진 앞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 (SNS 갈무리)
장잉잉은 “그녀(쉬시위안)는 그(왕샤오페이)와 결혼하고 아이를 갖기 위해 채식주의자에서 육식으로 바꿨다”며 “그녀는 그의 사업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 전적으로 그를 지원했다. 그녀는 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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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잉잉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유산 후 산후조리를 하지 못한 채 왕샤오페이의 촬영 스케줄을 따라야 했으며, 그의 팬들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조롱을 듣기도 했다.
특히 쉬시위안은 비염으로 인해 베이징의 스모그를 견디기 힘들어했는데, 왕샤오페이는 매일 창문을 열어 스모그를 들이마셨고 “왜 좋아하지 않느냐”며 쉬시위안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쉬시위안은 베이징에서 왕샤오페이와 함께 머물기를 원했지만, 결국 몸이 버티지 못해 대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자 왕샤오페이와 시댁 가족은 쉬시위안을 ‘대만 독립 지지자’로 몰아가며 계속 괴롭혔다고.
장잉잉은 “쉬시위안은 이혼 후 그의 가족과 모든 관계를 끊고 자신의 삶을 살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쉬시위안을 방해하고 이용하면서 부를 축적하는 등 쉬시위안의 피와 살을 빨아먹었다”며 “쉬시위안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왕샤오페이의 가족들은 그녀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쉬시위안이 겪은 모든 상처는 결국 왕샤오페이가 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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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고, 여론을 유도해 쉬시위안을 괴롭혔다. 왕샤오페이는 끊임없이 쉬시위안의 스타 이미지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겼고, 연애는 끊이지 않았고, 연기는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왕샤오페이는 자신의 어머니가 나서서 쉬시위안을 비방하고 음해하도록 했다면서 “쉬시위안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공안에서 발작을 일으켜 친척이 신고했을 때도 무시했다”고 말했다.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유산 후 산후조리도 하지 못한 채 프로그램 녹화를 강요했고,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보다 스타가 되고 싶었다는 게 장잉잉의 이야기다.
장잉잉은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을 두 번이나 위기에서 구해줬다고 주장하지만, 쉬시위안이 낳은 아이들이 몇 번이나 죽을 뻔한 건 누구 때문이냐?”며 “모두 왕샤오페이의 자격지심 때문이다.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 곁에 아무도 없길 바랐고, 그녀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모욕하길 원했다. 그가 없었다면 쉬시위안의 고통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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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쉬시위안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그 누구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반면, 그녀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왕샤오페이는 비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정말 웃기다”라며 왕샤오페이의 행동이 가식적이고 위선적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과거 면역계 요인으로 두 차례 유산 아픔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슬하엔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대만배우 서희원(쉬시위안) 구준엽 / 서희원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