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 도심 전경. 2024.11.21/뉴스1
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73채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 7만4037채까지 늘었다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다시 늘었다.
지난해 말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1480채로 전월(1만8644채)보다 15.2%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된다. 시행사가 준공 전까지 미분양을 털어내려고 경품 제공, 계약금 할인 등 판촉을 벌였는데도 불구하고 팔리지 않은 물량이기 때문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17개월 연속 증가로, 2만 채를 넘은 건 2014년 7월(2만312채) 이후 10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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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주택 인허가 물량은 42만8422채로 전년보다 0.1% 줄었다. 민간 부문 인허가 물량은 29만9197채로 전년(35만853채)보다 14.7%나 줄었다. 다만 공공 부문 인허가 물량(12만9047채)이 전년보다 65.7% 늘면서 전체 물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