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 역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발견된 모조 수류탄(빨간원)(경남경찰청 제공). 202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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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대첩 역사공원 공연장에 모조 수류탄을 버리고 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4분경 진주대첩 역사공원 내 야외공연장 계단에 모조 수류탄을 버리고 갔다.
당시 이 모형 수류탄을 발견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 폭발물처리반과 공군이 출동해 약 2시간 동안 도로를 통제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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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지난 3일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31일 오전 8시경 진주시 가좌동에서 운동을 하던 중 쓰레기 더미에서 모형 수류탄을 발견해 가방에 넣었고, 역사공원 공연장에서 모형 수류탄을 살펴보다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길에서 주운 모조 수류탄을 공연장에서 살펴보다 특별한 것이 없어서 그냥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라며 “A 씨를 경범죄 처벌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