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홍보 포스터.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에 따르면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딤채 김치냉장고의 412개 모델에서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0년 12월 리콜 실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화재는 모두 659건으로, 작년 한 해 동안만 12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2020년 12월 리콜 시행 이후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콜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전국 지자체, 전기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등과 협력해왔다. 다만 리콜 시행 이후 발생한 화재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정보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라 가족·친지 등 주위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제품 화재의 69.3%(457건)는 60대 이상 사용자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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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244개 기초 지자체에 배포하고 담당 공무원이 고령층 가정 방문 시 노후 김치냉장고를 점검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