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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7년째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 유지를 당부한 가운데 국내 대학 4곳 중 3곳은 향후 5년간 재정 상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각 대학 총장들은 교육 자체보다는 정부의 재정 지원 사업이나 등록금 인상 등 재정에 도움이 되는 영역에 주된 관심을 쏟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해 12월 192개 회원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는 140개(국공립 33곳·사립 107곳) 총장들이 응답했다.
향후 5년간 대학의 재정 상태 전망에 대해선 75%(105명)가 ‘현재보다 악화할 것’으로 답했다. ‘현재보다 조금 악화될 것’이 43.6%(61명), ‘매우 악화될 것’이 31.4%(44명)였다. 반면 ‘현 상태 유지’는 19.3%, ‘현 상태보다 안정적일 것’이라고 답한 총장은 8명(5.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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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