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수습당국 “중장비 동원, 수습·수색 계획” 사고 엿새째…“DNA 확인까지 상당한 시간 걸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엿새째인 3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 위로 철새가 날고 있다. 무안공항 주변은 88종의 조류가 출연하는 철새 도래지로, 청둥오리 등 6종 조류 충돌 위험성 분석 결과 ‘3단계 위험 수준’으로 꼽힌다. 2025.1.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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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수습당국이 3일 중장비를 동원해 여객기 꼬리 부분 수색·수습에 나선다.
당국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희생자들의 신체 부분이 상당수 수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습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중기를 이용해 사고 여객기 꼬리 부분을 들어올려 수습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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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꼬리 부분에 대한 첫 수색인 만큼 희생자들의 신체가 상당수 발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원호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꼬리 부분 수색을 할 경우 99% 수색이 완료된다”며 “수색 후 발견된 DNA 확인 작업까지 상당한 물리적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엿새째를 맞은 이날부터는 희생자 차량도 유가족에게 인계한다.
무료 운영되는 주차장과 여객기가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가족 여행객이 많아 현재 공항 주차장에는 희생자들의 차량이 상당수 주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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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시작한 희생자들의 유류품 인계도 계속된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발견된 캐리어, 여권 등이 140여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직계 가족에 한해서 반환받았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방계 유가족도 유류품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6일부터 긴급 돌봄이 필요한 유가족에게 기본 돌봄과 가사·아동 지원, 아동 돌봄 등의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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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까지 희생자 133명의 DNA 분석이 완료됐고, 이 중 42구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당국은 이날 중 추가로 24명의 DNA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무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