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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예상한 2025년 1월 경기 전망이 기준치를 밑돌면서 34개월 연속 부정적 수치를 보였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6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달 BSI 전망치는 84.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를 긍정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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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제조업(84.2)과 비제조업(84.9)의 동반 부진이 예상된다. 제조업은 10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고 있고, 비제조업도 전월(105.1) 대비 20.2포인트 급감했다.
세부 업종을 보면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05.3)가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다. 의약품이 100이었고, 8개 업종은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운수 및 창고(103.8)가 경기를 긍정적으로 봤다. 100에 걸친 ▲전기·가스·수도(100) ▲여가·숙박 및 외식(100)을 제외한 4개 업종은 업황 악화를 우려했다.
조사 부문별로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내수(88.6)·수출(90.2)·투자(89.4) 동반 부진은 지난 7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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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트럼프 신정부 등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 내수부진 장기화 등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환율 안정 노력과 함께 산업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 등 경제살리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