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2024 D-1]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 12개 팀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 ‘간판’ 류은희, 4번째 올림픽 참가 남녀 양궁, 개인전 랭킹 라운드
훈련하는 핸드볼 여자대표팀 선수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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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딴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대회 공식 개막에 앞선 25일 오후 11시 독일과의 조별리그 1차전으로 올림픽 여정을 시작한다. 11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세계 정상급 전력을 자랑했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통과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목표는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것이다.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주전 공격수 우빛나는 “주위에서 다들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보란 듯이 8강에 오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엔 12개국이 출전했다. 6개 팀씩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4위까지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2, 3, 4위를 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과 함께 A조에 속했다. 11위였던 슬로베니아도 A조에 묶였다. 한국은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22위를 했다. 독일은 6위였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사령탑인 헨리크 시그넬 감독(스웨덴)은 “목표로 삼은 8강 진출이 쉽지 않다는 건 안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 모두 승리 의지로 가득 차 있다”고 했다. 대표팀 최고참 류은희(34)도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 꼭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중 유일하게 유럽리그(헝가리)에서 뛰고 있는 류은희는 이번이 네 번째 출전하는 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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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파리=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