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18일 체코 프라하에서 한-체코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운수권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리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운수권 확대는 1998년 여객·화물 공용 주 4회 결정 이후 26년 만이다.
양국 항공사 간 편명공유(코드셰어)도 허용해 여행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프라하를 경유한 유럽 내 제3국으로 이동하더라도 국적사를 통해 일괄 발권하거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광고 로드중
구체적인 항공편 증대는 항공사 신청 이후 결정된다. 현재는 우리 측 항공사만 주 4회 운행하고 있다. 체코 측 항공사는 2013년부터 7년간 운항하다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단항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운수권 증대를 계기로 양국 항공부문의 협력 뿐만 아니라 원전협력을 매개로 한 경제협력 및 문화·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