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방한 윤 "에너지·핵심광물·농업 등 협력 강화" "한국, 글로벌 중추국 책임 기여 다할것" "한국 기업들 아프리카 활동 증진 바라" 아프리카국 정상들 "한국에 많이 배울것" EDCF 체결, 스마트시티 등 MOU 체결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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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에 “동반성장과 상호 호혜적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내 활동 증진을 기대했다.
이에 아프리카국 정상들은 개발협력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성공사례를 배워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10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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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의 기조 아래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과 기여를 다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국 정상들은 이에 아프리카의 경제 사회 발전에 한국이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와와는 한국 기업 진출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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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에 양국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호협정, 방산협력 등 분야의 MOU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했다.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양국간 높은 수준의 인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의 기여가 국민들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모리셔스 정상회담에서는 인프라, 농수산업, 교육 등 협력을 확대하고 기존 우리 도로공사가 참여한 교량 건설 등의 협력 사례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프리쓰비랏싱 루푼 모리셔스 대통령은 “모리셔스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며 양국간 교역 투자 확대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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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한-짐바브웨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체결을 추진 중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토대로한 핵심광물 등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에머슨 담부조 음낭가와 짐바브웨 대통령은 “한국이 짐바브웨 경제의 근간인 농업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특히 이번에 K-라이스 벨트 사업에 참여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토고는 우리나라의 대아프리카 교역액의 5%를 차지하는 국가로, 윤 대통령은 양국간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했다.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협력 사업이 토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농업, 기후, 에너지, 해양안보 분야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확대해나가자”고 했다.
한-르완다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투자, 인프라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스마트시티, 인프라, 모빌리티’ 분야에서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르완다가 현재 추진중인 아프리카 내 금융, 물류,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산업 허브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와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에 “천연가스전 개발사업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화석연료를 넘어 핵심광물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은 한국 경찰이 모잠비크 치안교육을 맡아달라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긍정적 답을 했다.
한-상투페프린시페 정상회담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분야와 농식품, 교육, 보건, 치안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카를루스 마누엘 빌라 노바 상투페프린시페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 가입이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풍부한 수자원과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양국간 수산업과 관광 분야 협력을 증진하자”고 말했다.
한-기니비사우 정상회담에서는 영농기술, 보건 인프라 구축 협력 사업 구체화와 해양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카보베르데 정상회담에서는 교역, 투자, 에너지 분야의 협력 강화에 뜻을 모으는 한편, 한국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의 카보베르데 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