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 2조5883억 원 실적 부진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 5000억 증발 공장 증설·가동 본격화로 환경성과 적자 확대 전 세계 사업장서 약 3800명 채용… 사회성과↑
SK이노베이션이 2023년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작년 사회적가치 총액은 전년 대비 6968억 원 감소했다. 약 21% 줄어든 수치다. 전반적인 경영실적 하락이 주된 요인이다. 다만 경제간접 기여성과 중 고용 분야와 환경성과 내 환경 제품·서비스 성과는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환경 제품·서비스 성과 성장은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제품 공급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회적가치는 ▲고용과 배당, 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환경 영향 ▲환경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사회 공정(노동, 동반성장 등), 사회공헌(기부, 사회공헌활동), 사회 제품·서비스 항목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구분해 측정한다.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생긴 SK대로(SK Bl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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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고분자복합계 전고체배터리
환경성과는 국내외 공장 증설과 가동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다만 환경 제품·서비스 영역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리사이클용 아스팔트 등 기존 환경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윤활유 제품 재생용기 사용 등 3건의 신규 측정 아이템도 발굴했다.
이춘길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은 “사회적가치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고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사회적가치 성과를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