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후 2시간 만에 발견…부상당한 승객 없어 "확인 결과 독성 없다,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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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를 지나는 지하철 내부에서 뱀이 출몰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승객들이 하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JR 시부야역에 정차한 야마노테선(山手線) 내선 순환 열차에서 “뱀과 같은 생물이 차량 내에 있다”는 승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열차는 신고 후 코마고메역에서 일시적으로 운행을 멈췄다고 한다. 이후 신고가 있던 8호차의 승객을 다른 차량으로 이동시킨 뒤 역무원이 차량 내를 확인했지만 뱀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신고가 있었던 8호 차에 승객 출입을 금지시키고 열차는 약 15분 후에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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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나가와 경찰서는 “이번에 발견된 뱀은 몸길이가 약 20cm로, 어린 구렁이로 추측된다”며 “확인 결과 독성은 없었고 뱀을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마노테선은 우리나라의 2호선 격으로 불리며 도쿄 시내 주요 번화가 서른 군데를 도는 순환 전철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