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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방한객 3위 대만 단체·개별 여행객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 2024-05-03 18:31:00

2, 3일 현지 8대 여행사·최대여행 플랫폼과 MOU 맺어
6~8월 여행 성수기 5000명 이상 단체관광객 유치 나서
조원용 사장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중화권 시장 공략”





경기관광공사가 2일과 3일 대만에서 현지 8대 여행사와 최대 여행플랫폼 기업인 KKDAY(케이케이데이)와 관광교류 활성화 협력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관광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대만 8대 여행사는 콜라(可樂)·라이언(雄獅)·동남(東南)·백위(百威)·오복(五福)·신신(新晨)·찬성(燦星)·희홍(喜鴻)이다.

KKDAY는 2014년 설립된 대만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90여 개 나라 및 지역을 대상으로 30만여 개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달 이용자 수가 900만 명 이상에 달하는 주요 글로벌 여행플랫폼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여행 성수기 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 신규 관광상품 개발·홍보 △관광 교류 협력 활성화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협약을 통해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많이 찾는 대만 시장에 경기도의 단체 여행상품 개발과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 관광 모바일 플랫폼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경기도 일일 투어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화권 방한객의 주력 여행 형태인 개별 자유 여행객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10여 개 경기도 패키지 관광상품을 출시해 공동 광고와 모객 활동에 나선다. 이를 통해 6~8월 여행 성수기에 5000명 이상의 대만 단체관광객을 경기도에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달 10일과 14일, 대만 여행사와 언론 매체 관계자 등 14명을 경기도로 초청해 관광자원 사전 팸 투어를 진행했다.


KKDAY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하반기(7~12월)부터 경기도 여행 특집 홍보페이지를 구성해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한다. 경기도 관광지 입장권, 액티비티, 숙박, 경기도 일일 투어 등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개별여행객들의 경기도 방문을 확대한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대만은 방한객 3위의 핵심 시장으로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해외여행을 선호하고 신규 관광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높다”라며 “현지 주요 여행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중화권 시장의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을 개발해 단체와 개별여행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