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UAE와의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축구협회 제공) 2024.4.17/뉴스1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갖는 한국 U23 대표팀에 레드카드 경계령이 내려졌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6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대회 8강전을 치른다.
한국에선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의 8강 상대 팀 인도네시아(2명)를 포함, 쿠웨이트(3명), 이라크, 일본, 요르단, 말레이시아, 베트남(이상 1명)에서 퇴장자가 나왔다.
24개 팀이 참가했던 올해 초 A대표팀의 아시안컵 총 퇴장자가 12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 퇴장자가 얼마나 많은지 가늠할 수 있다.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레르살 훈련장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4.19/뉴스1
한국은 지난 22일 조별리그 3차 일본전에서도 아찔한 경험을 했다. 후반 9분 김동진(포항)이 가와사키 소타에게 다소 발이 높은 태클을 했다. 다행히 경고에 그쳤지만 시각에 따라서는 퇴장이 주어져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는데, 당시 경기 흐름상 퇴장당했다면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8강 상대 인도네시아는 거친 태클과 신경전에 능한 팀이다. 강팀 한국에 맞서서는 더욱 거친 압박과 태클을 펼칠 수 있다. 게다 한국을 잘 아는 꾀 많은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다는 것도 변수다.
여기에 휘말린다면 한국도 이번 대회 11번째 퇴장자를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 현명하고 침착한 경기 운영이 필요한 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