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 News1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받았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오전 11시43분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 A(63) 씨가 소음기 배관 하부에서 절단 작업 중 0.5t(톤) 무게의 배관에 깔려 숨졌다고 밝혔다.
A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안전진단 명령을 통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게 할 방침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세아베스틸에서 안전보건 조치를 적절히 했는지 철저한 감독을 실시하겠다”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