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등 여야 의원 10명, 美워싱턴 방문 "美삼성 반도체 보조금, 손잡고 간다는 의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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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2박3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의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미국에 도착했다.
한국 국회의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것은 2019년 문희상 당시 의장에 이어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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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과 여야 의원들은 2박3일간 미 의원들을 만나 한미 의회간 상시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김 의장은 이날 미국으로 입국하며 취재진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방한했을 때 각각 한미의원연맹을 만들기로 약속했고, 우리는 여야 만장일치로 지난해 2월 통과시켰다”며 미 의원들에게 “미국도 미한의원연맹을 약속대로 만들자”고 당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장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보다는 주정부와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고, 미국 의원들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장의 설명이다.
여야 대표단은 오는 16일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열고 이 희회 의원들과,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난다. 같은 날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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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의장은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삼성전자 반도체 보조금 규모와 관련한 질문에는 예상했던 수준이며 불이익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세계 생산형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손잡고 가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정책 의도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