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역주행으로 운전하다 차량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태백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사고 후 미조치) 등 4개 혐의로 A 씨(26)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밤 8시쯤 태백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을 추돌 후 약 3.9㎞를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측정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36%였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B씨로부터 A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태백=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