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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퇴직해도 든든한 지원, 인생 2막 튼튼

입력 | 2024-03-19 03:00:00

중장년 취준생 위한 ‘중장년일드림센터’ 개소
직무 강화 등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운영
동아리 활동 통한 재능기부 적극 지원




구로구 중장년일드림센터 내부의 모습. 구로구 제공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인생 2막을 대비하기 위해 일자리가 필요하지만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막막한 중장년층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중장년일드림센터’를 조성했다.

구로구는 초고령시대에 대비해 중장년층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중장년일드림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2월 기준 총 806명에게 구직을 알선해 14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위치는 개봉역 인근 개봉소공인드림창작소(개봉로23길 10) 4층. 센터는 일자리상담실과 교육실(최대 30명 수용 가능), 소그룹 행사에 쓰이는 소회의실, 커뮤니티 모임을 할 수 있는 휴게실로 구성됐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센터는 구직자, 구인업체를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 상담을 거쳐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맞춤형 취업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은 크게 △직무역량 강화 분야 △새로운 진로를 개발하는 취업지원 분야 △단기 특강 분야로 나뉘어 매달 다양하게 마련된다.

직무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경력설계를 통한 직업 찾기 △맞춤형 구직서류 작성법 △구글 오피스 활용법 등 현재 역량을 점검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새로운 진로를 개발하는 취업지원 분야에서는 △가사 관리 전문가 과정 △정리수납 자격 과정 △직업상담사 실무과정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알면 쉬운 자산관리 재테크 △세무사가 콕 짚어주는 절세 팁 등 단기 특강도 운영된다.

센터는 수강생들의 커뮤니티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수강생들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서로 정보를 나누고 재능기부를 하게 하는 것.

한편 구는 특히 올해 센터가 지난해 개최한 ‘작은 채용의 날’ 행사를 확대해 ‘일일 커리어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캠프는 전문 직무교육 수료생과 관계 기업과의 면접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