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아역 보자마자 감독이 ‘이거지’라고 소리쳤을 듯!”
지난 9일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공개 직후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았던 반응 중 하나는 극 중 형사 ‘장난감’을 연기한 배우 손석구와 그의 아역 얼굴이 ‘판박이’라는 것이었다. 손석구와 이 아역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한 엑스(옛 트위터)의 게시글 조회수는 약 1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아역의 얼굴은 그의 것이 아닌 손석구의 어린 시절 모습이었다. 아역 배우가 해당 장면을 연기했고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그의 얼굴에 손석구의 어린시절 사진 속 모습을 투영했다. 이창희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간 영화에서 ‘다른 얼굴’임이에도 ‘영화적 허용’으로 이를 무시했는데,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살인자ㅇ난감’에선 컴퓨터 기술을 사용했다고 확인했다. 해당 장면을 위한 제작비도 꽤 많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형 회장이 구치소 접견실에서 초밥 먹는 장면을 이 대표의 아내가 법인카드로 초밥을 결제한 사실과 연결짓거나, 형 회장의 수감번호 4421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 4421억원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살인자ㅇ난감’은 작가 꼬마비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우연히 살인을 시작했고 이후 악인만 죽이는 평범한 대학생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의 이야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