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강남구 논현동에서 만취 운전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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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안모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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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고 당일 안씨를 현행범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5일 법원은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유명 DJ로 알려졌다.
안씨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현장에서 구호 조치 하지 않았다는데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를 들이받은 것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