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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이신설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내년 착공

입력 | 2024-02-07 11:50:00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도(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을 잇는 도시철도 우이신설연장선 사업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31년 완공될 전망이다.

7일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우이신설연장선 기본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이신설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번 연장으로 우이신설선은 환승역 5개를 보유한 경전철 노선으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신설동역(2호선), 보문역(6호선), 성신여대입구역(4호선)에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과 방학역(1호선)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기존 솔밭공원역에서 우측으로 분기해 방학역(1호선)까지 총연장 3.93㎞ 구간에 정거장 3곳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4267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구간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을 경유하는 구간으로, 그간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혀왔다.

이에 시는 2021년부터 우이신설연장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8월 대광위에 승인을 요청했다. 대광위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끝내고 전날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장선은 기본·실시 설계 같은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고 2031년 완공이 목표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신설동~솔밭공원역 구간은 3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솔밭공원역~북한산우이역 구간과 솔밭공원역~방학역 구간은 각각 6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 실장은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지축이 완성되고, 지역 발전과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조속한 착공과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