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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원룸에서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1주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31일 광주 북구와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원룸에서 A씨(57)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웃들로부터 집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수차례 들어왔다’는 원룸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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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A씨는 직계가족이 사망한 단독가구로서 아내와 이혼해 자녀 등 직계존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형제들과 금전적 문제로 다툰 뒤 왕래없이 가족과 단절된 상태로 기초생활수급을 받고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구인 광주 북구는 A씨에 대해 무연고 장례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와 전남에서는 최근 1인 가구가 홀로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 시간 흐른 뒤 발견되는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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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특성별로는 기초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43%로 가장 많았지만 일반 독거노인도 41%에 달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