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에 합류한 윌로우 존슨 (흥국생명 구단 인터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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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전설 랜디 존슨의 딸인 윌로우 존슨(흥국생명)이 아버지의 조언을 받아 V리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윌로우는 26일 흥국생명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 21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대신해 대체 선수로 흥국생명에 합류한 윌로우는 빅리그의 전설적인 좌완 랜디 존슨의 딸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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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우는 “아빠는 ‘항상 몸 관리를 잘하고 매일 최선의 경기력을 끌어내라’고 조언해줬다”며 “한국에 오게 됐을 때 같이 기뻐했다. 아빠가 ‘가서 최선을 다해 찾아온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윌로우를 보기 위해 랜디 존슨이 과연 한국을 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는 “아빠가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아 아직 회복 중”이라며 “나를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 한국에 오게 된다면 아마 시즌이 끝날 때쯤 오실 것 같다”고 했다.
윌로우는 트라이아웃 3수 끝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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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전에 한국에 뛰었던 선수들에게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팬들이 정말 대단하고 모두가 날 포용해줄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윌로우는 이날 취업 비자 승인이 나면서 오는 30일 김천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5라운드 도로공사전이 윌로우의 V리그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