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외교부장 겸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태국 방콕에서 회담한다.
두 인사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상 선박 공격 문제를 주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이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에 ‘압박 메시지’를 전해주길 요청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26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왕이 부장과 만남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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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사의 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이다. 당시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사전 협의를 위해 워싱턴 D.C.에서 만났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우드사이드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겠다는 양측의 약속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대통령 핫라인’을 개설하고 군사 간 통신을 재개하며, 펜타닐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지만 대만을 놓고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두 인사는 홍해상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 및 기타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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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태국 간 동맹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양자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