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한국 여자하키, 벨기에에 1-10 대패…험난한 파리행

입력 | 2024-01-16 10:17:00

아일랜드와 최종전 반드시 이겨야 4강 진출
최종예선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한국 여자하키가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에 9골 차로 대패했다.

한진수 감독(평택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하키 여자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벨기에에 1-10으로 완패했다.

1쿼터에서 2골, 2쿼터에서 3골, 3쿼터에서 1골, 4쿼터에서 4골을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4쿼터 김정인(평택시청)의 필드골이 유일한 득점이다.

최근 몇 년 새 가파른 성장세를 그린 벨기에의 실력을 절감한 한 판이었다. 벨기에는 국제하키연맹(FIH) 랭킹 4위에 있다. 한국은 13위다.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3-0으로 꺾은 한국은 이로써 1승1패(승점 3)로 A조 3위에 자리했다.

벨기에와 아일랜드가 나란히 1승1무(승점 4)로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우크라이나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17일 아일랜드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위해선 이번 최종예선에서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아일랜드를 반드시 꺾어야 우선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아일랜드는 FIH 랭킹 14위로 한국보다 한 계단 아래에 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 1차전에서 강호 벨기에와 0-0으로 비겼고, 두 번째 경기에선 우크라이나에 8-0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