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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 ‘합쳐 78점’…역대 한 경기 최소득점

입력 | 2024-01-15 21:29:00

15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경기에서는 양 팀 합쳐 78점만 기록됐다. (WKBL 제공)


= 여자프로농구가 1998년 출범한 후 처음으로 양 팀 합계 80점도 뽑지 못한 경기가 나왔다.

인천 신한은행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43-35로 이겼다.

시즌 3승(14패)째를 거둔 최하위 신한은행은 5연패 늪에 빠져 있는 부산 BNK(4승14패)를 0.5경기 차로 따라잡아 탈꼴찌의 희망을 키웠다. 반면 3위 삼성생명은 8승9패로 승률 5할이 붕괴됐다.

승패는 갈렸지만 두 팀 모두 부끄러운 경기력을 펼쳤다.

신한은행과 삼셩생명의 득점 합계인 78점은 역대 여자프로농구 양 팀 합산 한 경기 최소 득점 기록이다. 종전 한 경기 최소 득점 기록인 2021년 2월21일 BNK(29점)-우리은행(55점)전의 84점보다 6점이 적었다.

이날 두 팀의 슛 정확도는 매우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3점슛 14개를 시도해 단 한 개도 넣지 못했고, 2점슛 성공률도 41.3%에 머물렀다. 삼성생명 역시 필드골 성공률이 24.1%에 그치는 등 부정확한 슛을 난사했다.

김소니아는 12점을 기록했는데 양 팀 합쳐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