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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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남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66)이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이낙연 신당’ 합류를 예고했다.
장 전 교육감은 1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더이상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없다”며 “조만간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신의를 지키는 것이고, 신의를 지킬 때 신뢰가 오는 것”이라며 “가치를 상실한 민주당은 더이상 존재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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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인간적인 관계에 대해서도 말 못할 부분들이 있다”며 “때문에 이번 총선 도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 진로와 관련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혼자 갈 수는 없지 않겠냐”며 신당 합류를 시사했다.
장 전 교육감은 16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그는 순천대 총장과 민선 1·2기 전남도교육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지사에 도전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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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이어 비명계인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잇따라 탈당하면서 민주당 내 탈당 바람이 불고 있다.
(무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