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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빠’ 김시우 소니오픈 2연패 도전, “하와이 신혼여행 와서 우승… 축복의 땅”

입력 | 2024-01-12 03:00:00

PGA 시즌 두 번째 대회 오늘 개막
안병훈 이경훈 김성현도 함께 출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시우(29·사진)에게 미국 하와이는 ‘축복의 땅’이다. 2022년 12월 결혼한 김시우는 지난해 1월 신혼여행을 겸해서 간 하와이에서 통산 4번째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소니오픈이 그 무대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오지현(28)이 그의 아내다.

두 달 뒤 아빠가 되는 김시우가 좋은 기억이 가득한 소니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시우는 12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투어 시즌 2번째 대회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약 109억 원)에 출전한다. 만삭의 아내도 이번 대회에 동행한다. 김시우는 한국 미디어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나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아내가 3월 초 출산 예정이어서 이번 소니오픈이 함께 다니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PGA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20언더파 272타로 공동 25위를 했다. 4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보기는 3개밖에 내지 않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PGA투어는 소니오픈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김시우를 8위에 올려놨다.

지난해까지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했던 김시우는 지난주 대회에선 일반 퍼터를 들고나왔다. 그는 “일반 퍼터로도 자신감을 찾았다. 비시즌 동안 일반 퍼터로 연습을 많이 했다. 브룸스틱을 안 쓰는 건 아니다. 거리감을 맞추는 데는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대회에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지난해 우승도 했고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올해도 1승 이상 거두면서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소니오픈에는 안병훈, 이경훈, 김성현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주 더 센트리에서 4위에 오른 안병훈의 기세가 좋다. PGA투어는 안병훈을 이번 대회 파워랭킹 6위에 올렸다. 안병훈은 그동안 PGA투어 181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아직 우승이 없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