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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장애인 복지에 3816억 원 투입”

입력 | 2024-01-12 03:00:00

전국 최초로 드론 교육 지원
돌봄서비스-일자리 제공 확대




경북도는 장애인 건강과 자립을 위한 복지 예산을 올해 3816억 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305억 원(8%) 증액한 규모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강화와 유형별 일자리 제공, 장애인 건강권 지원 등 각종 사업을 확대한다. 먼저 전국 처음으로 장애인 드론 교육 훈련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관련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 사업은 디지털시대 전환에 맞춰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각종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장애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돌봄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328억 원을 투입해 25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설 퇴소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1인당 1000만 원의 자립 생활 정착금을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2, 3명이 같이 거주하면서 자립생활 체험과 자립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운영 등 통합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모든 공공의료기관에서 장애 친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 건립 추진 등으로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접근성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