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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학 특화 AI, 챗GPT보다 성능 우수

입력 | 2024-01-09 03:00:00

업스테이지-KT-콴다 공동개발
수학 능력 테스트서 최고 점수




국내 인공지능(AI) 개발 기업인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수학 특화 AI 서비스가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업스테이지는 8일 KT, 콴다와 공동 개발 중인 ‘매스(Math)GPT’(가칭)가 수학 능력 평가 테스트에서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모델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스GPT는 약 130억 개의 매개변수를 이용하는 AI로, 수학 학습 플랫폼 기업인 콴다의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했다. 그 결과 1만2500개의 고난도 수학 경시 문제로 구성된 ‘MATH’, 8500개의 초등학교 수학 문제로 산술 연산을 시험하는 ‘GSM8K’ 테스트에서 최고 성능을 보였다. 특히 MATH 테스트에서는 GPT-4를 능가하는 점수를 획득했다.

회사는 “매스GPT를 통해 교육 영역에서도 성과를 확인했다. 금융, 유통,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생성형 AI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