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 신년사 류진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 높여야” 손경식 “노동시장 낡은 관행 정비를”
“새해도 환경이 녹록지 않다.”
재계 단체장들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이 내년에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며 정부, 기업, 국민, 지역사회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헤어질 결심’을 해야 했지만 올해는 ‘뭉쳐야 산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며 “기업과 기업, 기업과 노동자, 민간과 정부 사이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헤어질 결심은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공급망 재편 등 올해 급격히 변한 시장 상황을 가리킨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새해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도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