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이 28일 오후 인천경찰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선균 씨 사건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12.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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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은 28일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선균 씨 관련 과잉 수사 논란에 대해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씨 사건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우선 “고인께서 사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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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차) 조사 당시 변호인 측에서 고인의 혐의에 대한 조사 및 공갈 사건에 대한 추가 피해조사를 한 번에 마무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고인의 진술을 충분히 들어주는 차원에서 장시간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심야 조사는 고인의 동의와 변호인 참여 하에 진행됐다”고도 했다.
김 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한 조사, 압수, 포렌식 등 모든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이 참여했고, 진술을 영상 녹화하는 등 적법 절차를 준수하며 수사를 진행했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공개 출석 요구나 수사 상황 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규칙 등 관계 법령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인권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유흥업소 여실장 A씨(29)의 주거지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돼 올 10월부터 총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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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