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탕 안에 있는 기포 발생기, 욕탕 내부 등 조사 예정"
광고 로드중
입욕객 3명이 전기 감전으로 사망한 세종시 조치원읍 목욕탕 사고 관련 경찰이 26일 오전 2차 합동감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사고가 난 조치원읍 목욕탕에 대한 현장 감식을 한다.
앞서 24일 1차에 이어 2번째 실시되는 합동감식은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배전함 등 전기공급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전 부검을 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목욕탕은 1984년에 지어진 39년 된 3층 건물로 지하 1층은 여탕,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모텔로 사용됐다.
세종시 목욕탕 전기 감전 사고 6개월 전인 6월 22일 한국전기안전공사로 부터‘안전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없음’ 결과가 나왔다. 또한 사고 난 곳은 목욕탕과 숙박시설이 같이 있는 곳으로 ‘다중이용시설’로 등록이 안 됐다.
사고는 24일 오전 5시 37분께 일어났으며 소방본부에 따르면 목욕탕 여탕에서 ‘으악’ 소리를 들은 탈의실에 있던 목격자가 신고했다.
사고 직후 3명 모두 충북대병원, 청주하나병원, 세종충남대병원으로 각각 이송됐지만 이날 모두 사망했다.
광고 로드중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