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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MLB의 얼굴…이정후, 내년 개막 D-100 게시물에 등장

입력 | 2023-12-20 10:44:00

MLB 사무국, 이정후 포함 6명의 빅리거 사진 넣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25)가 벌써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얼굴’이 됐다.

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4시즌 개막까지 100일이 남았음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에는 이정후를 포함한 6명의 메이저리거 이미지가 포함했다. 이정후 외에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일본),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미국),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미국),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도미니카공화국),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도미니카공화국)가 등장한다.

이정후를 제외하곤 모두 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에 비해 이정후는 이제 막 빅리그 데뷔를 앞둔 ‘신인’이다.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뛴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5일 이정후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대형 신인의 등장에 MLB도 한껏 기대하는 분위기다. MLB닷컴은 전날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구성하는 2024시즌 올 MLB팀을 점치며 잠재적 후보로 이정후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과 주력, 어린 나이, 뛰어난 수비 능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처럼 이정후는 큰 기대 속에 새 출발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연전으로 2024시즌을 시작한다. 구단이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로 점찍은 만큼 이정후도 샌디에이고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