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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시린 강추위” 영하 17도 ‘뚝’…충청·전라엔 많은 눈

입력 | 2023-12-17 07:24:00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영하권 날씨를 보인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기온이 점차 떨어져 17일부터 영하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2023.12.16/뉴스1


일요일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17~-4도, 낮최고기온은 -8~3도로 예상된다. 특히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더 낮아져 매우 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5도 △강릉 -9도 △대전 -11도 △대구 -7도 △전주 -8도 △광주 -6도 △부산 -5도 △제주 2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3도 △대구 0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2도 △제주 5도다.

이날 아침(오전 9시~12시)까지 경기남서부와 충북, 경남서부내륙,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눈(일부 전남해안, 제주도해안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청권과 전라권에는 이날 아침까지(오전 6시~9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날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서부 1~5㎝ △서해5 1~3㎝ △충청권 3~8㎝ △전라권 5~15 ㎝ △경상권 1~5㎝ △제주도 산지 10~20㎝(많은 곳 30㎝), 제주도(산지 제외) 1~3㎝ 수준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경남권 5㎜ 내외 △충청권, 전라권 5~10㎜ 내외 △제주도 5~20㎜ 이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경기북부내륙과 남서내륙,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95㎞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