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발 자금 후티에 제공한 개인·단체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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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가 가자지구 전쟁 이후 홍해와 아덴만에서 상업용 선박을 위협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의 자금줄에 제재를 가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이란산 상품 판매 및 선적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후티 반군에 제공한 책임이 있는 개인 및 단체 13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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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 정권의 후티 반군 지원은 이스라엘 민간 기반 시설과 홍해 및 아덴만의 상업용 선박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을 가능하게 했다”며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시작된 공격은 국제 해역에서 작전 중인 미 군함도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공격은 해양 안보를 저해하고 상업용 선박 항행 자유를 방해하며, 지역 불안정을 가중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을 확대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 민간 기반 시설과 홍해 및 아덴만에서 운항하는 상업용 선박을 향해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선박을 구조하는 미 군함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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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