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형 구조물 만들고 공원 조성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이매동 아름삼거리∼야탑동 벌말지하차도 1.59km 구간 상부에 조성 중인 공원(8만6000㎡·약 2만6000평)이 20일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7월 착공한 지 8년여 만이다.
공원에는 녹지 공간과 체육시설, 산책로 등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분당∼수서 도로 소음 저감 및 상부 공원화 사업은 2005년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주민들이 대책기구를 구성해 교통소음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시는 해결책을 찾다가 도로 상부에 공원을 조성해 자동차 통행 소음을 차단하는 방식을 택했다.
광고 로드중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달 말 공원 구역이 시민에게 임시 개방된 상태”라며 “20일 정식 개장하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나들이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