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감소폭도 0.9%로 선방 대-중견기업보다 충격 덜해
올해 3분기(7∼9월) 중소기업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 감소했다. 화장품 수출은 3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27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월간 수출은 7월 5.4% 감소했지만 8월부터 0.7% 상승으로 전환한 뒤 9월 2.1% 오르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8만5916곳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신규 수출기업은 7.9% 증가했고, 수출 중단 기업 수는 3.5% 감소했다.
중기부 측은 대내외적 악재에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비해 감소 폭이 작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수출이) 각각 12.7%, 6.2% 감소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 감소 폭이 작았다”며 “신규 수출기업은 오히려 늘어나는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