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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민간업자 참고인 출석…수사 무마 청탁 의혹

입력 | 2023-11-10 14:53:00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6.9/뉴스1


백현동 개발 사업 수사 과정에서 무마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가 10일 오후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67)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정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에서 4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건강상 이유로 보석 석방된 지 이틀 만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법조 브로커’를 자처한 이모 전 KH부동산디벨롭먼트 회장에게 백현동 수사 무마를 청탁하며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회장은 백현동 사건 수사가 시작되자 사건 관련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 대표에게 접근해 자신이 경찰과 검찰, 판사를 두루 아는 ‘법조 브로커’라면서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검경 수사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며 정 대표에게서 10억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지만 청탁이 실제 수사 무마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3일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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