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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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정치의 기본은 연대와 포용”이라며 “시대전환과의 흡수합당 결의가 더 많은 인재들이 우리 당에 모여들고, 보다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응원받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8차 전국위원회에서 “국민의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율하는 게 정치 과정”이라며 “목적과 방향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헀다.
이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에 대해 “국제경제 전문가 출신으로 자유시장 경제 중시하는 조정훈 의원의 철학은 우리 당의 가치와 윤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도 매우 부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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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총선을 앞둔 여권발 신당 창당 움직임을 겨냥해 “집안 대소사를 앞두고는 이모 고모 숙모 삼촌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외가쪽 친가쪽 구분 짓기보다 우리 모두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당을 위한 진진한 고민, 나라를 위한 진정성 있는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혐오와 비난, 분열 언어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의 합당은 국민의힘이 더 많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받들어 국민 속으로 나아가겠다는 실천의 첫걸음”이라며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국위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는 반면에 국회는 정쟁의 시간으로 역행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를 통해 오늘 본회의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상정하고 통과시키겠다고 결정했다. 멈추지 않는 의회폭거 의회 기만이 민주당의 감출 수 없는 본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본회의에서 이 4개 법안이 상정된다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등 모든 당력을 동원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면서 “다수당 폭정에 맞서 힘든 싸움을 하는 국민의힘이 더 든든한 동지를 만들 수 있도록 전국위에서 총의를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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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