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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무릉별유천지에 30만 명 다녀가

입력 | 2023-11-07 03:00:00

개장 1년 11개월 만에 성과




강원 동해시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한 무릉별유천지가 개장 1년 11개월 만에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6일 동해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 개장한 무릉별유천지는 2021년 8395명, 지난해 13만3807명, 올해(지난달 말 기준) 17만5824명이 찾아와 누적 방문객 31만8000여 명을 기록했다.

시는 무릉별유천지의 인기 요인으로 각종 액티비티 체험 시설 등 즐길거리와 에메랄드빛 호수, 신들의 화원과 라벤더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점을 꼽았다. 여기에다 라벤더 축제 및 문화 공연을 열고 입장료 및 시설 이용료 할인 이벤트 등을 보태면서 관광객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무릉권역 관광벨트인 무릉계곡과 무릉건강숲, 힐링캠프장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컸고, 각종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것도 관광객 유치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단계 개발을 통해 야간 경관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전시장,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 연간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릉별유천지는 쌍용C&E가 1968년부터 2017년까지 50년 동안 석회석 채굴을 했던 폐광산이다. 동해시는 황폐한 모습으로 남아 있던 이곳의 120만 ㎡ 부지를 원상 복구하는 대신 문화 관광의 새옷을 입혀 탈바꿈시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