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전년比 9%↑…생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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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의 2023회계연도 상반기(4~9월) 세계 생산대수와 세계 판매대수가 모두 처음으로 500만 대를 넘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023회계연도 상반기 판매·생산·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도요타의 세계 판매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 증가한 517만2387대였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 만에 전년 실적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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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경제 정책 등 영향이 있었으나 하이브리드자동차(HV) 등 판매가 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에서는 태국·인도네시아 판매대수가 전년보다 떨어졌으나, 인도가 24%나 뛰었다.
일본 국내 판매대수는 34% 증가한 79만168대였다. 전년 실적을 웃도는 것은 2년 만이다.
세계 생산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3% 증가한 505만8248대였다. 세계 생산대수가 반기 기준 500만 대를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 등이 해소되면서 생산대수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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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에서는 배기가스 규제에 따른 생산 조율, 현지 업체와의 판매 경쟁 등 영향으로 7% 줄었다. 중국 생산대수는 최근 5개월 연속 전년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 국내 생산대수는 31% 증가한 169만2539대로 2년 만에 전년 생산을 뛰어넘었다. 일본에서는 고급 차종인 렉서스 등 반도체를 많이 사용하는 차종 생산이 많았다.
[서울=뉴시스]